코는 우리 몸에서 가장 자주 출혈이 발생하는 부위로, 특별히 다치지 않아도 많은 양의 코피가 나기도 한다. 코피가 나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.
코피가 나는 이유는코는 외부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첫 관문으로, 매일 많은 양의 공기가 코점막을 통과한다. 코점막에는 매우 가늘고 약한 혈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손상되면 출혈이 발생한다.코피가 나는 원인은 다양한데,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‘비염’이다. 코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들이 팽창하면서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. 이 밖에도 코를 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을 하거나, 코가 건조한 경우에도 코피가 날 수 있다.피곤한 경우에도 코피가 날 수 있다. 피곤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는데, 코의 혈관에도 영향을 끼쳐 코 부위의 작은 혈관들이 터지면서 코피가 흐르는 것.
코피 났을 때 대처법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. 편안하게 서거나 앉아서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면 혈액순환을 도와 코피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. 그다음 콧방울을 가볍게 압박해 지혈한다. 이 때 휴지나 솜 등을 코에 넣어 지혈해서는 안 된다. 오염된 휴지가 감염을 일으키거나, 코피가 멈춘 뒤 코에서 꺼낼 때 다시 코점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. 만약 1시간 정도 후에도 코피가 지속되거나 어지럼증, 통증 등이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.
코피 예방하려면코가 건조해서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면 실내 습도를 50~60%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. 생리식염수나 소금물을 이용해 코를 부드럽게 씻는 것도 좋은 방법. 콧속이 심하게 건조하다면 연고를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. 이 밖에도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을 삼가고, 비염이나 축농증 등이 있다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.